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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쏘이 똔손, 랑수안 로드
ATEA 신학자 대회가 열리고 있는 기간이라서 새벽부터 죙일 두 분이 집을 비우실 예정입니다. 덕분에 요즘은 계속 늘어지게 자고 하루 두끼만 먹는 (저의 입장에서) 지극히 정상적인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0^~ 신나라.

오늘도 느지막히 일어나 점심을 먹었습니다. 산책이나 해야지. BTS 역으로 향했습니다. 누가 툭 치네요. 누구얏!!!!!!!!! 아, BIT 학생입니다. 제가 가르치는 학생은 아니지만 학교 밖에서 이렇게 만나니 반갑더라구요. 오늘이 금요일이라 수업을 마치고 교회로 가는 중인가 봅니다. 이렇게 BTS에서, 버스에서, 근처 편의점에서 아는 사람과 마주칠 때면 방콕에서 살고 있다는 실감이 조금은 나기도 합니다.

이 학생의 이름은 빠오. 3학년. 나이는 저와 동갑입니다. 며칠 전 그의 환한 웃음으로 위로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닥 잘 생긴 얼굴은 아니지만 윌 스미스의 느낌이 좀 나는 것도 같습니다(드디어 나린에게서 빠져나오고 있는거다!!!ㅋ 이 녀석으로 급선회 중).

덕분에 칫롬 역까지 이 녀석과 즐겁게 이야기를 하며 올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랑수안 로드와 연결되어 있는 쏘이 똔손. 칫롬 역 근처에 있습니다.

인도는 좁지만 조용조용 걷기에는 괜찮습니다. 가끔씩 차와 오토바이가 오가는 것을 제외하면... 나무도 예쁘게 심어져 있고 번잡한 방콕에 비하면 비교적 한적한 거리입니다.

여기가 스파 1930.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듯한 편안한 분위기로 유명한 마사지샵입니다. 아마 비쌀 겁니다.

스파 1930에서 조금 더 내려가다 보면 똔손 갤러리가 나와요.
1층 한 귀퉁이에 작게 마련되어 있는 전시장.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똔손 갤러리의 감각적인 차.


쏘이 똔손에는 네덜란드 대사관도 자리해 있습니다. 똔손 갤러리를 지나면 오른쪽에 골목이 하나 둘 나오는데 이것이 랑수안 로드와 이어진 소이입니다. 이외에도 랑수안에는 여행자들이 묵을만한 깔끔한 숙소들이 많습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나 괜찮은 카페, 케이크집들도 늘어서 있고요. 방콕 여행의 한 자락을 분위기 있게 장식하고 싶다면 랑수안 로드를 추천하겠습니다. 다만 좀 비쌉니다.
by ClioneYN | 2008/01/29 11:08 | 천사의 도시에서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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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신완식 at 2008/02/04 10:31
야! 정말 멋진 거리구나...

글 내용이
여행사의 여행 안내기사 같구나.

설명이 그럴듯 해서 가 보고 싶어진다...
Commented by ClioneYN at 2008/02/06 22:24
신완식// 사실 별거 아닌 거린데 갔다 온 게 억울해서 블로그에 올린 거에요 ㅎ
Commented by 이형희 at 2009/04/04 03:22
똔손 갤러리의 저 차는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입니다.
재작년에 갔을때 전시했던 작품인데 아마도 저 작품만 기증한 모양입니다.
올 1월 19일에 갔을땐 일본 작가 유리 켄사쿠의 전시가 있었더랬습니다.
지금도 하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다른 작가가 전시중인지 아님 여전히 유리 켄사쿠가 여전히 전시중일지 궁금
?
Commented by ClioneYN at 2009/04/08 11:29
그렇군요^^ 저도 궁금합니다. 이제는 한국에 돌아와서요. 다시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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