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모든 것이 되라
요즘 나는 : 정지
600그램의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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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을 소유하려 했었고,
사람에게 소유되려 했었다.

넌 나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이어야 했고,
난 너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이어야 했다.

그 때,
바람이 불었다.

나는

바람이 불어오면 그대로 맞았고
바람이 불어가면 그대로 보내고 있었다.

문득

사람에게도, 너에게도
그래야 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그러고 보니 나는
공항을 좋아했다

그 곳을 들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항은
밥을 주고, 커피를 준다.

한 번 들를 뿐인 사람에게도,
자주 오고 가는 사람에게도.

나도

사람이 오면 맞고,
사람이 가면 보내야 겠다.

한 번 왔을뿐인 너에게도
자주 왔다 가는 너에게도

동일하게

밥과 커피를 주어야 겠다.



마음이 편하다.





보상을 받으려고 했었다. 감사를 받으려고 했었다. 그들에게 정말로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괴로웠다. 너무 괴로워서 어떻게 되는 줄 알았다. 그렇게 몇 달을 아팠다. 그리고 나서 알았다. 방향이 어느 새 또 엇나갔다는 것을 이렇게나 아프고서야 깨달았다. 내가 그들에게 '어떤' 사람이 되느냐보다 나는 그들에게 '무엇을' 해주는 사람이 될 것인가에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사람. 나는 그 뿐이면 된다.
by ClioneYN | 2009/09/01 01:46 | Clione YN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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